◀ANC▶
수천만원씩 들여 설치된 신호등들이
교통정체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정상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세워지지 않았어야 했지만
경찰은 몇 개월 앞도 내다보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산수동 장원약국 사거리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노란불만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보행자에게 녹색불을 켜주어야할
횡단보도 신호등은 아예
꺼져있습니다.
보행자들은 당연히 신호등이
고장난 줄로만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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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장이 아닙니다.
1년 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신호등을 설치했던 경찰은
며칠도 못가 신호등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SYN▶
◀SYN▶
광주시 계림동 진주가구 사거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곳에 신호등이 설치된 때는
지난 96년,
역시 교통흐름을 오히려
방해한다는 이유로 신호등은
정상 작동되지 않고있습니다.
(조현성) 이처럼 신호등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경찰은 별 대책없이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대안을 찾기위해 현재 교통량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해명이지만 아직까진
감감무소식입니다.
◀INT▶
교차로 한 곳에 신호등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 천만원대,
교통량 측정 등 사전에 충분한
타당성 검토도 없이 민원에
떠밀린 소신없는 교통행정이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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