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미술작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6-11 15:54:00 수정 1999-06-11 15:54:00 조회수 6

◀ANC▶



재일교포 하정웅씨가 광주시에

기증한 작품가운데 일부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창고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일부 작품은 이미 손상돼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른 작품도

훼손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VCR▶

광주시립미술관에 하정웅

전시실이 자리한 것은 지난 93년.



영암출신 재일교포 하정웅씨가

1차로 기증했던 작품들이

돌아가며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어찌된일인지

대표 기증작으로 꼽히는 재일교포화가 전화황씨의

대작 <전쟁의 부산물>은

좀처럼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군데군데 유화물감이 떨어져

나가는등 약간 손상된

상태긴했지만, 두차례 전시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아무 조치없이 6년이

흐른 지금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2차로 기증된 이국자씨의 <여인좌상>과 미국화가 벤샨의 작품등 8점도 군데 군데 물감이 벗겨져 있습니다.



스탠드 업



<프랑스....

필요합니다.>





이들 작품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훼손이 심해질것은 뻔할일

입니다.



조광영 과장 ◀INT▶





광주시립미술관은 천여점의 작품을

소장해 겉으로 보기엔 수준높은

미술관으로 발돋음했습니다.



그러나,훼손작품을 복구하기 위해

수천만원이 들어가야 된데도

확보된 예산은 고작160만원.



여기에다 수복 전문가가 한명도

없습니다.



◀INT▶



예향의 도시의

부끄러운 한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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