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재일교포 하정웅씨가 광주시에
기증한 작품가운데 일부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창고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일부 작품은 이미 손상돼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른 작품도
훼손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VCR▶
광주시립미술관에 하정웅
전시실이 자리한 것은 지난 93년.
영암출신 재일교포 하정웅씨가
1차로 기증했던 작품들이
돌아가며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어찌된일인지
대표 기증작으로 꼽히는 재일교포화가 전화황씨의
대작 <전쟁의 부산물>은
좀처럼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군데군데 유화물감이 떨어져
나가는등 약간 손상된
상태긴했지만, 두차례 전시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아무 조치없이 6년이
흐른 지금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2차로 기증된 이국자씨의 <여인좌상>과 미국화가 벤샨의 작품등 8점도 군데 군데 물감이 벗겨져 있습니다.
스탠드 업
<프랑스....
필요합니다.>
이들 작품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훼손이 심해질것은 뻔할일
입니다.
조광영 과장 ◀INT▶
광주시립미술관은 천여점의 작품을
소장해 겉으로 보기엔 수준높은
미술관으로 발돋음했습니다.
그러나,훼손작품을 복구하기 위해
수천만원이 들어가야 된데도
확보된 예산은 고작160만원.
여기에다 수복 전문가가 한명도
없습니다.
◀INT▶
예향의 도시의
부끄러운 한 단면입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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