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없는 외자

입력 1999-06-22 20:04:00 수정 1999-06-22 20:04:00 조회수 0

◀ANC▶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외자 유치가

실속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값도 받지 못한채

기업을 외국에 팔아넘기고

신규 투자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해

각각 6억여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왔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그렇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실익을 챙기지 못해

그리 반겨할일마는 아닙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전체 11개 외국 업체 가운데

토지 매입을 통한 신규 투자는

전체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

미분양 공단을 해소하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에 내실을 기하는데는

미흡했습니다





◀INT▶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각 또한

잇속을 챙기지 못한것은

마찬가집니다



금호 석유 화학과

한국 카본 블랙등 대다수 기업이

외국 업체에

헐값에 팔려 나갔습니다



광주시 또한

상황은 비슷합니다



외국 기업이 부지를 매입하거나

공장을 지어 새로 투자한 경우는

없습니다



고작, 아남 반도체 광주 공장이

백 % 고스란히 매각돼

성과로 꼽힐 따름입니다



나머지는 유리한 조건이 되지 못한 증자와 합자등을 통해

자본을 끌어왔을 뿐입니다



이는 양 시도가

실익을 고려치 않은채

외자 유치의 실적을 올리는데만

급급한 때문입니다



또 전략 전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말만 무성하고 결실을 거두지 못하는 일련의 외자 유치가

그렇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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