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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18 직후
한 아이의 사진이 전 세계로
전송돼 당시 광주의 비극을
알렸습니다.
이 사진속의 아이가
19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때의 참상과 진실을 알리는
5월의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초점잃은 시선으로
아버지의 영정을 받쳐든 어린아이,
다섯살 어린 상주의 이 사진은
80년 5월을 온몸으로 겪어야했던
광주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사진속의 이 아이를
어느덧 청년으로 키워놓았습니다.
24살 조천호씨,
조씨는 이제 자신의 아버지가
묻힌 묘지의 관리직원이 되어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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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자신을 스스로
소개해야할 때의 어색함도 잠시,
조씨의 설명에서는 진지함과 함께생생함이 배어나옵니다.
뒤늦게 조씨를 알아차린
참배객들은 반가움을 표시하며
격려 또한 빠뜨리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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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광주시에
특별채용된 조씨는 5.18
추모기간이 가까워오면서
묘역 정비 등 각종 업무로
하루 해가 짧을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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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한 장년으로 자란
19년전의 어린 상주는 이제
5월 광주의 든든한 전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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