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불안감은 커지고 G/K

입력 1999-06-16 15:53:00 수정 1999-06-16 15:53:00 조회수 0

◀ANC▶

요즘 불안하다 ,불안하다 해도

공무원들만 하겠습니까 ?



행정 공무원들은

계속되는 사정과 구조 조정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공직 사회를 대상으로

사정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이때 광주 전남에서는

중하위 공직자를 포함해

30여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후 공직 사회는

구조 조정의 태풍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7월 단행된

1차 조직 개편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직원

2백 90여명이 대기 발령됐습니다



내년말까지 유예 기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보직이 없어 출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1년후 자동 퇴출됩니다



대기 발령된 공무원들은

자구책을 찾아

명예 퇴직을 서둘렀습니다



새 정부 들어 명예 퇴직한

공무원은

광주시의 경우 70명 ,

전라남도 84명으로

지난 96년에 비해 무려 10배가

늘었습니다



◀INT▶



이번에 2차 구조 조정으로

양 시도 합쳐 3백 52명의 직원이

또 2천 1년까지 옷을 벗어야 할

상황입니다



1차 조직 개편 때는

주로 나이가 기준이 됐지만

이번에는 능력을 우선으로

감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객관적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윗사람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감원이 이뤄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공무원들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INT▶



공무원들은 또

마땅한 감원 기준이 없는 탓에

불통이 어디로 띨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년 반이상 거듭되온

공무원들의 불안감은

2차 구조 조정이 끝나는

내 후년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철밥그릇으로 불리던 공직사회는

IMF 칼날 앞에서

살을 에는 고통과 마주해

불안과 긴장으로 가득하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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