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풍년이 들어도
농민들은 고민입니다.
채소류와 과일등
농산물 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농민이 영암 신북에서
광주 각화동 농산물 시장에
수박 1톤 차량을 출하했을 경우
손익을 계산해 봤습니다.
3백개가 조금 넘는
수박의 경락가격은 40만원.
농민에게 돌아가는 돈은 얼마일까?
우선 산지 작업비 3만원과
수송비 10만원,하역비 3만원
경매수수료 3만원등
20여만원이 빠져 나갑니다.
여기에다 종자대와 농약대등
평당 2천원의 투자비용을 빼고나면
1톤차량 한대에
오히려 4만원의 적자가 납니다.
(stand up)
최근 수박 상품의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3-4천원 정돕니다.
지난해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정돕니다.
◀INT▶
채소류의 가격 폭락은
더욱 심각합니다.
오이 20킬로 그램들이 상품의 가격은 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최고 2만원까지 갔던 애호박은 3천원대까지 떨어졌으며
가지는 지난해 가격의 10%대로
폭락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상 조건이 좋아
농사는 풍년이 들었는데
농산물 소비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가락동 시장등
대량 소비처에서는 아예 수박등 여름 과일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다음달 한달정도 밖에 소비시기가
남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산지폐기등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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