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구슬땀(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8-07 13:44:00 수정 1999-08-07 13:44:00 조회수 2


◀ANC▶
태풍 피해 현장에서는
오늘하루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수확이 크게 줄어드는데다,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강풍에
갈기갈기 찢겨진 비닐하우스..

시설은 훼손될대로 훼손됐고
난과 고추 등 재배작물은
이미 70% 이상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한해 농사를
더이상 망칠수 없다는
민,관,군의 굳은 의지속에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있습니다

손이 많이가는 비닐 수거는
군 장병들의 억센 손에....

고추 수확은 아주머니들의
세심한 손놀림에 맡겨졌습니다.

그런데도 일손이 부족하고
또다시 태풍과 많은 비가 예상돼
농민의 마음은 한시가 바쁩니다.

◀INT▶(피해 농민)

거대한 나무에 짓눌려버린 지붕도
그 무게를 조금씩 덜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자며
공공근로자들이
전기톱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INT▶(공공근로자)

비바람속에 유실된 도로와 교량,
그리고 침수된 벼논도
복구작업 나흘째인 오늘
대부분 마무리 됐습니다.

그러나 한창
복구작업에 열중인 그 속에서도
농민들은 앞날에 대한 걱정에
애를 태웁니다.

◀INT▶(피해 농민)

눈에 보이는 피해는
복구작업으로 아물어가고 있지만,

태풍이 가져다준
농민들의 마음의 상처는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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