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7-03 14:56:00 수정 1999-07-03 14:56:00 조회수 6

◀ANC▶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햄릿이,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광주 문예회관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에 햄릿은, 20세기 한국의 정치사를 그려 내면서 인간의

나약함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VCR▶



효과 5초



인간의 비극을 심도있게 다룬

연극 햄릿.



서울의 극단 유가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 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번뇌하는 주인공 햄릿.



여기에 군대제복을 입고 등장한 인물들은, 군부권력에 의해 이끌어진 한국의 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효과 7초



갈등하는 햄릿의 모습은, 우리의 근대사속에서 행동하지 못한 지식인의 나약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햄릿다운 연기자로 꼽히고

있는 유인촌씨는, 다양한 햄릿의 모습가운데서도 가장 인간적인 햄릿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INT▶



상대역인 오필리어 역시

자신보다 햄릿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둬, 지금까지의 연극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INT▶



최민식씨등 유명 영화배우들이

대거 케스팅된 연극 햄릿은,

단순화된 무대구성으로 배우들의 내면 연기가 긴장감있게

나타남으로써 극의 완성도를

높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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