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라디오)광주,전남 복구 시작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8-04 10:41:00 수정 1999-08-04 10:41:00 조회수 0

◀ANC▶

태풍 올가가 지나가면서

주로 돌풍 피해를 많이 입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주 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이번 태풍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가로수와 전신주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내와 전남도내

곳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가로수를 다시 심거나 잘라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쓰러지거나 뽑혀나간

가로수가 수천 그루에 이르고 있어

도심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13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한때 끊겼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화순과 해남 등 도내 2만 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이뤄지지않고 있어 한전측은 복구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에서는

병충해를 막고 낙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경작지의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도랑을 넓히고

물에 젖은 벼를 살피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또 나주와 장성 등 과수재배 농가들도 배와 복숭화 토마토 등 바람에 떨어지지않은 과일을

조금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군부대에서도 수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육군 제 31사단은

군인 9천여명을 대민지원에 동원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굴삭기와 군용 트럭 수십대를

투입해 가로수 세우기와 붕괴된 시설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보건당국은 침수로 인해

우려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위해 각 시도에 자체 방역을 실시하도록 지시하는 등

질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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