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인 오늘도 농민들은 들녘에서
복구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복구자재도 부족하고
일손마저 딸려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CR▶
태풍 '올가'때문에 파손된 시설하우스는 광주전남지역에서만
만동이 넘습니다.
대부분 손을 못댈 정도로 부숴져
하우스를 다시 짓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그나마도 파손이 덜 된 하우스는
비닐을 씌워서
작물을 보호해야 합니다.
노지 작물과는 달리 하우스 작물은
비바람에
내성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INT▶다 죽어
그런데 갑자기 수요가 폭증하면서
비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졌습니다.
◀INT▶열흘걸려
비는 당장 내린다는데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입니다.
용케 비닐을 구했다고 해서
농민들의 시름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비닐을 씌우는 데만
열명이 넘는 일손이 필요하지만
인력이라고는 가족들이 전붑니다.
◀INT▶
자재 부족,일손 부족에
태풍이 할퀴고간 들녘에선
농민들의 한숨소리만 깊어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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