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대 여자 두명을 살해 암매장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일부러 타이어를 펑크낸 뒤
차량을 고쳐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오늘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40살 손모씨 등 세명입니다.
손씨 등은 지난달 24일 새벽,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주차된 29살 김모여인의 차량 타이어 밑에 미리 준비해온
쇠못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김여인은 차를 출발시켰고,
2킬로미터도 채 못 가서 타이어가 펑크나 멈춰서야 했습니다.
<스탠드업>
피해자를 뒤따라가던 손씨 일당은
수리를 해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운전자 김여인과
함께 타고 있던
26살 김모여인을 납치해
군포시 당동에 마련해둔
합숙소로 끌고 갔습니다.
돈을 빼앗아 그동안 진 빚을
갚기 위해서였습니다.
◀SYN▶빚에서 헤어날 수 없어
수표와 현금 등 3천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손씨 일당은
범행이 탄로날까 두려워
피해자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군포-안산간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그러나 손씨 등은
가출신고를 받고,
수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범행 9일만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손씨 등에 대해
살인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0살 이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