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간초점
오늘은 심각한 교사 부족으로
교육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잇는
전남 초등교사의 수급난과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최영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
최영준 기자
1.학생과 교실은 잇는데
가르칠 교사가 없어서
교육의 파행이 우려되고 잇다는데
교사 부족 어느정돕니까
-먼저 다음달 교단을 떠나는
초등교사는 700여명에 이릅니다.
내년에는 천명이상이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만 여명의
초등교사 가운데 20%가
올해와 내년에 무더기로
교직을 떠납니다.
문제는 충원할 교사가
없다는데 잇습니다.
지금도 사실 150명이 부족합니다.
기간제 교사를 활용해 근근히
메워가고 잇을 뿐입니다.
700명이 떠나는 이번 2학기도
당장 발등의 불은 끈 상탭니다.
신규 임용 대기자 50명과
지금 교육중인 기간제 교사
350명으로 400여명을 충원하고
나머지 300명은
이번에 소규모학교 80여개를
통폐합 시켜 남게된 200여명과
명퇴자 가운데 100여명을
다시 재임용하는 방법으로
교사 부족을 메워 갈수 잇습니다.
문제는 천명이상이 교단을
떠날 내년입니다.
신규채용을 해도
500명 정도가 부족할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앞으로 5년 까지는 매년
2,300명의 교사 부족이
되풀이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2.내년에도 천명 이상의 교사가
무더기로 떠난다고 하는데
무엇이 교사를 떠나게
하고 잇습니까
-예순 두살 정년 단축이 가져온
어설픈 교육개혁조치의 결괍니다.
여기에 교직에 대한 불신과
신분 불안에 매력을 잃은
교사들이 무더기로 명퇴를 하고
잇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8월까지 명퇴자 한해서 정년을 65세로 인정해주기 때문에60세 전후의 교원들이 앞다퉈
명퇴할것으로 늘것으로 보입니다.
명퇴를 하면 퇴직금을
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더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교육대 졸업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농어촌과 섬지역이 많은
전남에서 근무를 기피하고
잇습니다.
지난해에도 신규채용을 했지만
두번 모두 미달 사태를 빚엇습니다
내년에도 400명이 광주교대를
졸업할 에정이지만
광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으로
빠져 나갈것이 분명합니다 .
결국 교사 자원이 부족해
수업결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3.기간제 교사 등 임시방편책
밖에 없다는 답답한 현실인데
대책은 없습니까
-도교육청에서는 지난 60년대 말
운영했던 임시교원 양성소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몇개월 단기 교육을 통해
교사부족을 해소해 보자는 것인데
교육의 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부딪쳐 성사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농어촌 교육 특별법을
제정해 교사들을 유인해야
한다고 하지만 당장은 어렵습니다.
기간제 교사 활용으로 교사수 메워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초등학생들은 학년중에 담임교사가바뀌면 심각한 학습 지장을 받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들은 교사의 인성과
학습 방법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교사가 바뀜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더우기 새 선생님의 말도
잘 듣지 않아 학습효과가
뚝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요즘 영문도 모른채
자주 바뀌는 교사
결국 대책없이 땜질에 급급한
교사수급으로 인해
전남 초등교육은
드러나지 않게 깊은 멍이 들어
가고 있습니다.
4.2학기에 준비된 교장이 부족해
학교장 발령이 나지 않은 학교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전남지역에서 2학기에
발령을 내야할 학교장은
400여명에 이릅니다.
이가운데 교장 자격 연수가
덜끝나 50여개 교에는
학교장 발령을 내지 못합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정년단축으로 인해 교장 발령을
받지 못하고 다음달 퇴직하게 된 교원 28명을 기간제 교장으로
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교육부가 정년이 6개월
남은 교원은 교장으로
임용하지 마라는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교장자격증이
있으면서도 발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게 될 30여개교는
해당 학교의 교감이 직무대리로
근무시키기로 햇습니다.
그렇지만 명퇴한 교장은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5. 끝인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