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 모국방문

김건우 기자 입력 1999-07-13 13:09:00 수정 1999-07-13 13:09:00 조회수 5

◀ANC▶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의 얼굴도 모른채 미국으로 보내진 재미 한인입양아들이 모국을 찾았습니다



김건우



















한번만이라도 친부모의 얼굴을

봤으면---------



지난 84년 서울에서 태어나

9개월도 채 못된 젓먹이시절

동방사회복지회에 맡겨졌고

곧바로 머나먼 미국으로 건너가

양부모의 손에서 16년을 보낸

지성하군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인터뷰



미국 대 뉴욕지구 호남향우회의 주선으로 양부모와 함께

고국 땅을 밟은 입양아들은

오군을 포함해 모두 25명



전남대학교 기숙사에 여장을 푼

이들은 비록 한국말은 못하지만 꿈에도 애타게 그려왔던

부모님의 나라를 찾아왔다는

벅찬 감회를 억누르지못해

못내 눈씨울을 적셨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해외관광이 아닌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나선 입양아들



이들은 앞으로 8박9일동안

광주와 서울 경주 등지의 오천년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인터뷰



해외입양아들이 광주를 방문해

친부모를 찾는다는 소식과

아기때 사진이 공개되면서

내 아이가 틀림없다며 만나기를 희망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어

머지않아 이들의 간절한 바램이 현실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엠비씨 뉴스 김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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