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에서 태어나 부모의 얼굴도 모른채 미국으로 보내진 재미 한인입양아들이 모국을 찾았습니다
김건우
한번만이라도 친부모의 얼굴을
봤으면---------
지난 84년 서울에서 태어나
9개월이 못된 젖먹이시절
영문도 모른채 동방사회복지원에 맡겨졌고 곧바로
머나먼 미국으로 건너가
양부모의 손에서 16년을 보낸
지성하군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인터뷰
미국 대 뉴욕지구 호남향우회의 주선으로 양부모와 함께
고국 땅을 밟은 입양아들은
오군을 포함해 모두 25명
전남대학교 기숙사에 여장을 푼
이들은 비록 한국말은 못하지만 꿈에도 애타게 그려왔던
부모님의 나라를 찾아왔다는
벅찬 감회를 억누르지못해
못내 눈씨울을 적셨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해외관광이 아닌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나선 입양아들
이들은 앞으로 8박9일동안
광주와 서울 경주 등지의 오천년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인터뷰
해외입양아들이 광주를 방문해
친부모를 찾는다는 소식과
아기때 사진이 공개되면서
내 아이가 틀림없다며 만나기를 희망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어
머지않아 이들의 간절한 바램이 현실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엠비씨 뉴스 김건웁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