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복구작업(N/D)

정영팔 기자 입력 1999-08-04 17:28:00 수정 1999-08-04 17:28:00 조회수 5

이번 태풍으로

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천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난 광주전남 지방도 오늘

복구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광주문화 방송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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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0킬로 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뿌리째 뽑혀 버린

가로수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육군 31사단 장병들이

이른 아침부터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십년된 가로수 몸통을

힘을 합쳐 트럭에 밀어 올리고

밑둥을 옮기는데는

지게차가 동원됩니다.



인텨뷰(군인 상병: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화원 아저씨들도 오늘은 여느때보다 바쁜 일손을 놀립니다.



인텨뷰(미화원:며칠동안 치워도

힘들것 같다.)



"STAND UP:이번 복구작업에는

보호관찰소 사회 봉사 명령 대상자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온종일 벼에 묻은 오물을 씻어내고 논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치우느라 쉴틈이 없었습니다.



인텨뷰(보호 관찰 대상자:조금이라도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동이 중단됐던 광주시내 50여군데 신호등도 모두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전신주가 바람에 넘어지면서

정전 사태를 빚었던

45만 가구 가운데 섬지역

3만 여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침수피해를 입은 5천여헥타의

농경지에서는 대부분 물이 빠졌고

지금은 방제작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50% 가까이 낙과 피해를 입은 나주 배 재배단지나

앙상한 철골 구조만 남은

수천동의 비닐 하우스 단지에서는

복구작업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9명의 인명과 3백30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난 광주전남지방이

태풍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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