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위생점검 (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7-08 18:54:00 수정 1999-07-08 18:54:00 조회수 7

◀ANC▶

일반 음식점들에 대한 위생검사가

음식업 협회에 맡겨지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VCR▶

광주시내 한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지난달

음식업 협회로부터

위생 점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보고 간 것은

주방 청결상태가 전붑니다.



◀SYN▶



식품을 수거해서 검사하는 것은

기대조차 힘듭니다.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음식업 협회 광주지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업소는 만 2천여개.



협회는 이들 업소에 대해

매년 두차례씩 자율점검을 한 뒤 관할 자치단체에

결과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점검결과 위생불량은

전체의 5% 정도.



전문성도 없을 뿐 아니라

아는 처지에

엄하게 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YN▶



자치단체가 업소들을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광주지역 각 구청의

위생 담당직원은 3명 정도.



한사람이 음식점 천개를 맡아야합니다.



◀SYN▶



자치단체가 집단 급식시설이나

다중 이용시설 점검에만

연연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에

칼자루를 쥐어주는

허술한 점검체계.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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