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학점은행으로 따낸 학위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8-08 15:18:00 수정 1999-08-08 15:18:00 조회수 0

◀ANC▶

향학열을 불태우던 50대 만학도가

기술자격 등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학사학위를 받게

됐습니다.



















올해 나이 쉰살인

임유택씨는 지난 70년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전 기술직 사원으로

사회에 뛰어들었습니다.



진학의 꿈을 버리지 못한

임씨는 지난 79년과 97년

두차례나 대학에 입학했지만 직장생활에 쫓겨 두번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틈틈히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해

10개의 전기분야 자격증을 따고

지난 94년 고졸학력으로는 드물게

기술사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던 임씨에게

학점은행제도는

학사 학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더 없는 기회였습니다.



◀INT▶



두 차례의 대학생활을 통한

학점이 누적돼 있었고

그동안 따냈던 기술자격증도

학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쌓인 학점이

백72학점.



학위 취득 기준인 140학점보다

32학점이 많았습니다.



교육개발원에서 논문만 통과되면 다음달 학사모를 쓰게 됩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임씨는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장 큰 스승이었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INT▶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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