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논의 어떤 과정(N/D)

정영팔 기자 입력 1999-06-30 19:27:00 수정 1999-06-30 19:27:00 조회수 5

◀ANC▶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도청 이전 문제가 6년만에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의 논의 과저와 앞으로 도청 이전 추진 절차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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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 문제가 본격 제기된 것은 지난 93년입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5.18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도청을 도 관내로 옮기고

그자리에 5.18 기념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부텁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새 도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무안군 삼향면 일대가 최적지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 95년 초까지 2년동안 도청이전을 적극 추진했으나

도의회가 3번에 걸쳐 사전 동의를 거부하는 바람에 좌절됐습니다.



그러자 95년 7월 허경만 전남도지사는 시도통합론을 들고 나왔고

지난해 말까지 3년반 동안 광주시와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허지사는

지난해 12월 갑자기 태도를 바꿔

도청이전작업을 전격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도민 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5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도청소재지

변경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이어 입법 예고기간을 거쳐

오늘 임시회 본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실력 저지를 뚫고

도청 이전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6년동안 지역 사회를 들끓게 했던 도청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당장 다음달

도청 이전 사업본부를

정식 기구로 확대 개편하고

본격 이전 작업에 들어 갑니다.



연말까지 신도청 소재지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신청사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 등

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순조롭게 추진 될 경우

2002년 말쯤에 신도청으로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조5천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4백만평의 신도시 전체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년의 세월과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영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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