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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징용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고있는 일본인 변호사들이 자료 수집을 위해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주말 오후 바다를 건너
광주에 온 일본인들은
일본 나고야 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4명입니다.
지난 3월 한국인 할머니 5명을 대리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들은 첫 재판 날짜가 오는 9월 1일로 정해지면서 피해 할머니들과 대책을 논의하기위해 광주를
찾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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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먼저 당시 군수공장에 강제로 끌려갔던 69살 박 모 할머니 등과 원고 진술 내용을
협의하고 당시 발행됐던 신문과
역사책등의 사료를 수집해 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지난 1월에야 변호사가 된 모리씨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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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씨의 합류로 한국인 할머니들을 돕는 일본인 변호사는
34명에서 35명으로 늘었습니다.
무료 변론에 자비까지 들여가며
자신들을 돕는 일본인들을 보며
할머니들은 고맙고 허탈함을 함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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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백 여명의
할머니들이 강제 노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종군위안부와 혼동되기 쉽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드러내지않고 있다며 태평양 유족회측은 전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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