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복구 한창(8시 라디오 광장)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8-05 23:00:00 수정 1999-08-05 23:00:00 조회수 2

◀ANC▶

태풍 '올가'가 지나가면서

주로 돌풍피해를 많이 입은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어제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 기자..



(질문 1)

피해 복구 상황 어떻습니까?



(질문 2)

광주.전남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농작물,

특히 과수작물의 피해가 크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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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태풍이 물러가면서

피해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집중호우가 아닌

강풍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이어서

복구작업은 오늘이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복구작업으로

폭풍우에 쓰러졌던

가로수와 신호등 등 시설물은

모두 정상 복구됐습니다.



또 해남등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전 피해 가구에

전력공급이 재개됐고,



끊겼던 전화 회선도 이미

70% 이상 복구가 끝난 상탭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철야작업이 이뤄진 상태여서,

전기와 전화회선의 완전복구는

오늘 오전이면

응급 복구가 끝날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농촌지역에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침수된 벼논의 물빼기와

병해충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주택과 도로등이 파손되는 바람에

3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습니다.







(답변 2)



그렇습니다.



태풍 올가는 예상과는 달리

비는 많이 뿌리지않고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이런 강풍은 수확기를 앞둔

배와 복숭아등

과수작물에는 치명타가 됐습니다.



나주 배의 경우

태풍이 지나갈때만해도

전체 재배면적의 절반 정도가

낙과피해를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점점 피해가 커져서

전체의 8,9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량도 수확량이지만,

정작 문제는 앞으롭니다.



뿌리가 뽑히고

가지가 찢어진 배 나무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향후 몇년동안은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고

사움성도 좋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나주 원협과 농민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가 나주 배 재배단지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예작물을 키우는

시설하우스도 비닐이 찢기고

철골이 휘는등

7,80%가 피해를 봤고,



수박과 고추등 밭작물도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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