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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탈주극이 빚어졌던
영광 보아원 원생들에 대해 그동안 직원들이 가혹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인근에
무허가 봉재공장까지 차려놓고 원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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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과 구타에 시달려 왔다는
원생들의 진술은 사실이었습니다.
영광경찰서는 보아원 이사장과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폭행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사장 42살 김모씨와
경비원 28살 기모씨 등 3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직업교육을 빙자해
원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온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특히 보아원 근처에
비밀공장까지 차려놓고
가짜 유명상표를 단
옷가지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생 50여명은
봉재 교육장과 비밀공장을 오가며
많게는 하루 12시간씩
일을 강요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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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또 군청직원이 개입되지는 않았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탈주 원생 가운데
잡히지 않고 있던 14살 서모군 등 2명이 오늘오전 검거됐으며,
이로써 탈주 하룻만에
원생 9명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12살 임모군을 제외하고,
8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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