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확인(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7-29 17:59:00 수정 1999-07-29 17:59:00 조회수 7

◀ANC▶

집단 탈주극이 빚어졌던

영광 보아원 원생들에 대해 그동안 직원들이 가혹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인근에

무허가 봉재공장까지 차려놓고 원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CR▶

◀INT▶

◀INT▶



기합과 구타에 시달려 왔다는

원생들의 진술은 사실이었습니다.



영광경찰서는 보아원 이사장과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폭행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사장 42살 김모씨와

경비원 28살 기모씨 등 3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직업교육을 빙자해

원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온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특히 보아원 근처에

비밀공장까지 차려놓고

가짜 유명상표를 단

옷가지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생 50여명은

봉재 교육장과 비밀공장을 오가며

많게는 하루 12시간씩

일을 강요당했습니다.



◀INT▶



경찰은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또 군청직원이 개입되지는 않았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탈주 원생 가운데

잡히지 않고 있던 14살 서모군 등 2명이 오늘오전 검거됐으며,

이로써 탈주 하룻만에

원생 9명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12살 임모군을 제외하고,

8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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