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휴일 잊은 피해 복구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8-08 16:19:00 수정 1999-08-08 16:19:00 조회수 0

◀ANC▶

애써 가꿔온 농작물을

한순간에 잃은 농민들에겐

휴일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는

경찰도 가세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웃통을 벗어제친 전경들이

하우스 철거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켠에선 새 비닐을 묻을

구덩이를 파느라 비지땀을 쏟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 소속 전경 5백여명은

오늘 하루 나주들녁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민들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주었습니다.

◀SYN▶

◀SYN▶



힘을 얻은 농민들도

다시 농기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일손이 없어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젠

남은 작물이라도 건지겠다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SYN▶



겨우 여유를 찾은 농민들에게

정작 걱정은 북상중인 또 다른 태풍 레이철입니다.

◀SYN▶



나주의 한 배 과수원입니다.



전경들의 도움을 받아 차일피일 미뤄온 낙과줍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조현성) 떨어진 과일이 이처럼

말끔히 치워지면서 심란했던 농부들의 마음도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SYN▶



피해 복구 닷새째,



마음은 바쁜데 사람이 없다는 표현이 요즘의 농심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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