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나타난 공무원 세태(N/D)

정영팔 기자 입력 1999-07-06 17:28:00 수정 1999-07-06 17:28:00 조회수 8

◀ANC▶

그동안 폐쇄적이고 경직된 조직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공무원 사회도 요즘은 컴퓨터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의견과 주장을

활발하게 표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실상을 한번 들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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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견과 주장을 담은

글들로 가득차 있는

광주시 통신망에 마련된

<열린마음> 게시판입니다.



오늘 하루만 20여건에 이르는 글이 올랐습니다.



최근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이 먼저 눈에 띕니다.



구조조정 결과 결국 힘없는

국만 당했다는 매세운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조회 횟수가 2백여건에 이르러

뜨거운 관심도를 보여줍니다.



퇴근 시간 이후 곧바로

청사 출입문을 잠궈버려

불편하다는 작은 고충 사항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안목을 지닌 비판도 빠지지 않습니다.



경기도 화성어린이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해야할 부분도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달 게시판에 오른 글은 모두 230여건, 조회수는 수천건에 이릅니다.



◀INT▶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분위기가 완전히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자유발언대 게시판 오른 글은

올들어 130건에 불과합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무명씨로

올리는데도 이렇게 저조한 것은

아직 공무원 조직이

경직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그러나 공무원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새로운 사회 흐름속에서

공직 사회의 토론 문화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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