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 경찰 위령제(R)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8-06 14:57:00 수정 1999-08-06 14:57:00 조회수 0

◀ANC▶

6.25때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숨진

경찰영령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오늘 곡성 태안사에서 열렸습니다.



















1950년 7월 29일 새벽

전쟁 발발이후

일사천리로 남하하던 인민군은

곡성 태안사 부근 압록교에서

경찰의 강력한 저지에 맞부딪혔습니다.



국군이 퇴각한 뒤

지역 방어에 나선

곡성지역 경찰관들은

호남을 거쳐 경남으로 진격하던

인민군을 격퇴시켰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인민군의

기습공격이 있었고

결사 항전하던 경찰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동지회장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태안사에 희생된 경찰들의 위패을 모시고

넋을 기려온 지 오늘로 꼭 49년.



총탄속에 산화해간 영령들의 충혼을 기리는 총성이

태안사 경내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팩트(조총)



오늘 위령제에는

당시의 참전동지들과 유족,

그리고 후배 경찰관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충혼탑에 헌화하고

영령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INT▶유족대표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진

48명의 경찰은

꺼지지 않은 호국혼의 상징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