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연인 만들기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8-17 16:07:00 수정 1999-08-17 16:07:00 조회수 0

◀ANC▶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칠월 칠석을 맞아

영호남 총각 처녀 50여쌍이

지리산에서 맞선을 봤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박수인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지리산 자락에는

동서를 잇는 또하나의

오작교가 놓였습니다.



호남과 영남의

총각 처녀들이

지리산을 오작교 삼아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INT▶



함께 춤을 추고

웃음 꽃을 피우는 사이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리지고

백여명의 총각 처녀들은

금새 쉰쌍의 짝을 이룹니다.



effct -포크댄스



(박수인)

난생 처음 만난

선남선녀들 사이에는

어느새 동서를 넘나드는

사랑의 가교가 놓입니다.



◀INT▶

◀INT▶



광주시 광산구의 주최로

3번째를 맞은 맞선 행사를 통해

13쌍의 영호남 연인 탄생했고

대구에 사는 장정렬씨와

광주의 박성순씨는

올 가을 화촉을 밝힐 계획입니다.



◀INT▶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던

견우와 직녀처럼

영호남 주민도

갈라서서 살수 없다는

운명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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