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식중독R

김건우 기자 입력 1999-07-15 19:33:00 수정 1999-07-15 19:33:00 조회수 7

◀ANC▶

여름철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운데 식당에 냉면을먹은

손님 14명이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11일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사는

목여인은 가족과 함께

오치동 모냉면전문음식점을 찾았습니다



냉면과 만두속을 먹은뒤

2-3시간이 못돼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며

설사증세를 보였습니다



아들도 상태가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좀처럼 설사가 그치지않자

다음달 급기야 병원에 입원을 하게됐습니다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이처럼 식중독 증세를 보인 손님은

이틀사이에 모두 14명



아직도 8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사람을 감안한다면 환자는 훨씬

많을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측은 설사환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혹시나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콜레라등 법정전염병이 아닌가 의심하며 보건당국에 발생신고를

하게됐고 3일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광주시 북구보건소는

입원중인 손님들의 가검물과

식당의 조리기구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사결과가 오는 19일쯤

나오면 원인을 자세히 알겠지만

다행스러운것은 현재까지

설사와 복통증세말고는 다른증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여름철 식품위생에대한

관심이 그 어느해 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싯점에

그것도 이틀에 걸쳐 발생한 집단사고라는 점에서

위생업소의 허술한 관리를

엿보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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