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하룻밤을(부부 만남의 집)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6-29 16:43:00 수정 1999-06-29 16:43:00 조회수 2

◀ANC▶

모범 재소자는 가족과 함께

하룻 밤을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장기 수형자의 사회적응을 돕기위해 광주교도소에서도

오늘부터 부부 만남의 집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산뜻한 벽지에 깔끔한 침구,

티비와 냉장고를 갖춘 응접실,



오늘 문을 연 광주 교도소

부부 만남의 집입니다.



여느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이 곳에서 모범 재소자들은 가족과 함께 밤을 지새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중인 43살 최 모씨가

첫 이용자가 됐습니다.



◀SYN▶

"둘째 아이가 세 살때 들어왔다. 오늘은 중학생 아들에게 아빠 노릇을 해주고 싶다.



교도소측은 이같은 체험이

항상 불안속에 생활하는 재소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교도소측은 5년 이상의

장기 재소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부부 만남의 집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SYN▶

"가족의 정과 소중함을 느끼게되고 가족 역시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교정당국은 이에앞서

교도소내 잔디밭에서의 가족 접견과 전화사용, 티비 시청도

차례로 허용했습니다.



열린 교정행정은 재소자들의

교화와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것이

교정당국의 설명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