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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재소자는 가족과 함께
하룻 밤을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장기 수형자의 사회적응을 돕기위해 광주교도소에서도
오늘부터 부부 만남의 집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산뜻한 벽지에 깔끔한 침구,
티비와 냉장고를 갖춘 응접실,
오늘 문을 연 광주 교도소
부부 만남의 집입니다.
여느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이 곳에서 모범 재소자들은 가족과 함께 밤을 지새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중인 43살 최 모씨가
첫 이용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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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세 살때 들어왔다. 오늘은 중학생 아들에게 아빠 노릇을 해주고 싶다.
교도소측은 이같은 체험이
항상 불안속에 생활하는 재소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교도소측은 5년 이상의
장기 재소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부부 만남의 집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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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정과 소중함을 느끼게되고 가족 역시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교정당국은 이에앞서
교도소내 잔디밭에서의 가족 접견과 전화사용, 티비 시청도
차례로 허용했습니다.
열린 교정행정은 재소자들의
교화와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것이
교정당국의 설명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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