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망위조 보험사기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8-19 16:09:00 수정 1999-08-19 16:09:00 조회수 0

◀ANC▶

전현직 보험회사 직원들이

친인척은 물론 자신의 아들까지

사망한 것으로 위조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빼돌렸닥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박수인.







36살 김 모씨는 지난 1월

자신의 7살난 아들이

자신의 승용차에 치여 숨졌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호적등본을 위조해 직장 동료였던

정 모대리에게 넘겼습니다.



김씨의 차량은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함께 범행을 계획했던 정대리는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처럼 전상망에 입력해 4천9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습니다.



김씨는 또 선배 신모씨의

승용차를 보험에 들게 한 뒤

신씨의 차에 자신의 매제가 치여 숨진 것처럼 사망진단서를 위조해

5천9백여만원의 보험금을 빼돌렸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20여명의 친인척이

보험에 든 차량에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꾸며 5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INT▶김씨

(도박빚때문에..지금 괴롭다)



(박수인)

전현직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이들은 전산결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손쉽게 보험금을

타낼 수 있었습니다.



◀INT▶지사장



(직원은 언제든지 전산망에

들어갈 수 있기때문에..)



광주 남부경찰서는 오늘

김씨와 정씨 그리고

이들의 범행을 도와준

김씨의 여동생 등 4명을 붙잡아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