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주는 교통행정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9-09 16:44:00 수정 1999-09-09 16:44:00 조회수 0

◀ANC▶

현실을 무시한 교통행정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신호 체계 변경과

대형차량의 차로제한 폐지가

그 대표적인 옙니다.

















파란불이 들어온 횡단보도를

보행자들이 서둘러 건넙니다.



어느정도 긴장은 해야한다지만

거의 뛰다시피합니다.



◀INT▶



숨가쁜 길건너기가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파란불이 들어온 뒤

곧바로 점멸되도록

신호체계가 바뀌면서

부텁니다.



◀INT▶

◀INT▶



보행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횡단보도 앞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불이 켜진 뒤 채 10초도 안돼

점멸이 시작하는데도

깜박거리는 동안에는

길을 건너지 말라는 요굽니다.



◀INT▶



이펙트(화물차)



언제부턴가 화물차들이

차선을 가리지 않고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업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이유로 지난 4월말부터

대형차량의 차로제한이

모두 풀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당수 화물차들은

여전히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고

중소형 차량들은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INT▶



운전자들의 불만에 부딪힌

정부는 대형차의 차로제한을

부활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또 한차례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현실을 무시한 교통행정은

시민뿐만 아니라

이를 만들어낸 기관까지

곤욕을 치르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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