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실을 무시한 교통행정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의 신호 체계 변경과
대형차량의 차로제한 폐지가
그 대표적인 옙니다.
파란불이 들어온 횡단보도를
보행자들이 서둘러 건넙니다.
어느정도 긴장은 해야한다지만
거의 뛰다시피합니다.
◀INT▶
숨가쁜 길건너기가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파란불이 들어온 뒤
곧바로 점멸되도록
신호체계가 바뀌면서
부텁니다.
◀INT▶
◀INT▶
보행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횡단보도 앞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불이 켜진 뒤 채 10초도 안돼
점멸이 시작하는데도
깜박거리는 동안에는
길을 건너지 말라는 요굽니다.
◀INT▶
이펙트(화물차)
언제부턴가 화물차들이
차선을 가리지 않고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업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이유로 지난 4월말부터
대형차량의 차로제한이
모두 풀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당수 화물차들은
여전히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고
중소형 차량들은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INT▶
운전자들의 불만에 부딪힌
정부는 대형차의 차로제한을
부활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또 한차례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현실을 무시한 교통행정은
시민뿐만 아니라
이를 만들어낸 기관까지
곤욕을 치르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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