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올가가 지나간지
보름이 넘었지만
상당수의 시설하우스가
흉물스럽게 방치 돼 있습니다.
복구 인력과
하우스 자재가 부족한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영농의욕이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시설하우스가 밀집돼 있는
영암군 도포면과 신북면.
태풍 피해뒤 보름여가 흘렀지만
당시 참혹한 상황 그대로 방치된
시설하우스가 상당수 눈에 띕니다.
화순군
능주면 일대 역시 마찬가집니다.
담양지역도 아직 구부러진 철골이
그대로 남아있는 하우스가
눈에 띕니다.
문제는 농사를 포기하려는
농민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신축 공사비에 맞먹는 돈을 들여 하우스를 복구해야 한다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INT▶
다음은 하우스를 복구한다 해도
현재의 농산물 가격으로는
어떤 작목을 심는다 하더라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INT▶
하우스 복구를 위한 일손 구하기 역시 하늘에 별따기이고,철재와 비닐 공급도 원활치 못합니다.
재해 지원 규정도
비닐만 벗겨진 것은
아예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재기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골조가 부서졌을 경우에
융자가 이뤄지지만 자칫 잘못하면 농가부채를 더 늘리는 셈이 돼
농민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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