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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칠월 칠석입니다ㅣ
영호남 총각 처녀 50쌍이
오늘 지리산을 오작교 삼아
맞선을 봤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지리산 자락에는
동서를 잇는 또하나의
오작교가 놓였습니다.
호남과 영남의
총각 처녀들이
지리산을 오작교 삼아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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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춤을 추고
웃음 꽃을 피우는 사이
첫 만남의 어색함은 사리지고
백여명의 총각 처녀들은
금새 쉰쌍의 짝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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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난생 처음 만난
선남선녀들 사이에는
어느새 동서를 넘나드는
사랑의 가교가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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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의 주최로
3번째를 맞은 맞선 행사를 통해
13쌍의 영호남 연인 탄생했고
대구에 사는 장정렬씨와
광주의 박성순씨는
올 가을 화촉을 밝힐 계획입니다.
◀INT▶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던
견우와 직녀처럼
영호남 주민도
떨어져서 살수 없다는
한마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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