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방치

김낙곤 기자 입력 1999-08-20 18:09:00 수정 1999-08-20 18:09:00 조회수 6

◀ANC▶

태풍 피해로

시설하우스가 부서지면서

농촌지역 곳곳이 폐비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거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고

재활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않고 있습니다.









수박과 고추등

대규모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영암군 신북면



강풍에 찢겨 못쓰게 된 폐비닐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거 작업이 늦어지면서

폐비닐이 쌓여 있는 곳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개울물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아예

도로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높습니다.



(stand up)

태풍피해를 입은지 20여일이

다 되가지만 농촌지역은 온통 폐비닐 처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T▶

이처럼 수거 작업이 더딘것은

우선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나주지역의 경우

이번 태풍피해로 180톤의

폐비닐이 발생했지만 자원재생공사가 하루에 최대로 수거할수있는 양은

10톤도 되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폐비닐을

1차적으로 쌓아두는

재생공사 야적장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INT▶



소비자들이

재생 제품을 외면하면서

폐비닐을 가져가는 영세업체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수거할 인력과 장비도 부족하고,

수거한다 해도 재활용되지 않은

농촌지역의 폐비닐 문제는

이번 태풍 피해로 그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 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