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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던
광주 리버티 호텔과
화니백화점 주월점이
공사를 재개하는 등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짓다만
대형 건물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광주시 백운동 리버티 호텔
공사현장에 다시 망치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9년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지
꼭 10년만입니다.
지난 97년 쌍봉건영이
호텔 시공권을 넘겨받았지만
곧바로 불어닥친 IMF한파때문에
공사를 포기한지 2년
다시 소유권을 인수한
서울의 보고산업이
자회사인 한국전자부품을
시공사로 선정해
공사재개에 나섰습니다.
◀INT▶
개점을 눈앞에 둔 지난 97년 모기업의 부도로
공사를 중단했던
화니 백화점 주월점도
의류도매상가로 기능을 바꿔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업 설명회까지 마친 화니백화점은
채권단의 동의를 받는 데로
분양을 시작해
천5백여 매장 규모의
초대형 의류도매상가를
내년 설안에 연다는 계획입니다.
◀INT▶
그러나 공사를 끝내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건물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진월동 서진 병원의 경우
지난 86년 건축주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 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뚜렷한
정상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봉선동 삼익 2차와
일곡지구 성원 아파트 등
광주시내 8곳에 이르는
아파트 단지들도
부도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수년째 도시의 흉물로 남아있습니다.
엠미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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