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비리조사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8-21 16:08:00 수정 1999-08-21 16:08:00 조회수 1

◀ANC▶

구내식당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남도청 전현직 간부 4명이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구내식당 운영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전남도청 김모 계장과

전직 사무관 김모씨 등 4명을

횡령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94년부터

도청 구내 식당을 운영해온

김모 여인으로부터

직원들이 식사를 하지 않아 생긴

차액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을지훈련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실제로 식사를 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모두 밥을 먹은 것처럼

허위로 계산서를 작성한 뒤

이로 인한 차액을 챙겨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비리가

김씨가 식당 운영을 그만둔

지난 3월까지 5년동안에 걸쳐

이뤄진 점으로 미뤄

상급자들의 관련이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김씨가 식당 운영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도청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행정기관이나

대학 구내식당의 운영을 둘러싸고

무성히 제기됐던 비리 의혹이

심판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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