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시설 적정 배치 시급

김낙곤 기자 입력 1999-09-11 17:37:00 수정 1999-09-11 17:37:00 조회수 4

◀ANC▶

막대한 국비가 지원된

농산물 저온 저장 시설이

적절한 연구 검토 없이

마구 잡이로 신설되고 있습니다.



적정 배치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막대한 돈을 지원한

농산물 저온 저장고.



그런데 어떤 지역은 저장시설이 넘치는 반면 어떤곳은 부족합니다.



(stand up)

함평군 엄다면의 경우 저장시설이 7군데에 이르러 업자들의

물량확보전이 치열합니다.



황토 단감으로 이름난

장성군 남면지역은

저온저장 시설이 없어

해마다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을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도내에있는 저온저장고는 1130여동에 7만여평에 이릅니다.



그런데 전체의 43%에 이르는

3만여평이 무안과 함평에

집중돼 있고 구례와 곡성은

1%를 조금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고가 40%나 들어간 한 저장시설에는

농민조합원의 물량보다

외지 상인들 것이 훨씬 많습니다.

◀INT▶

양념 채소류가 집중된

무안과 함평지역에 저장고가

집중 될수 밖에 없지만

적정한 배치에 대한 연구검토 없이

신설 되고 있다는것이 문젭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전라남도는 올해 저온 저장고등

산지유통단지의 적정배치를 위한

연구 계획을 세웠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된상탭니다.



지금까지

전남도내 저온저장고에 투입된

국고는 무려 730억원에 이릅니다.



현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한

수혜성 신축 보다는

적정한 수요 조사와

광역 유통체계 구축등을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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