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한라중 위탁 경영(데스크)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8-30 18:41:00 수정 1999-08-30 18:41:00 조회수 0

◀ANC▶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던

한라중공업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한다는

방안에 대해 법원도 이를

인가했습니다.















한라중공업은 오늘 열린

채권자 회의에서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습니다.



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로스차일드 한라에 넘기고

로스차일드 한라는 경영권을 다시

현대중공업에 넘겨 위탁경영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과

현대중공업은 한라중공업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동의했고

법원은 이를 인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채권금융단은

채권액 가운데 천억원을

현물 출자하기로 했고,

현대중공업은 나머지 주요 채무에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라중공업은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는

2주일 뒤부터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을 받으며 회사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됐습니다.



지난 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라중공업은 당초 내일까지

7천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기로 돼있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고용 승계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 13일째를 맞고있는

한라중공업 노조는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모든 직원들에 대한 고용과 근로조건 승계를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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