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교수 살해용의자 검거(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9-06 02:37:00 수정 1999-09-06 02:37:00 조회수 2

◀ANC▶

광주 모 대학 치과교수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 용의자는

교수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아낼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VCR▶

진부령 근처에 숨어있던

용의자 44살 김모씨는

어제오후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처음부터 송교수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씨는 지난 94년,

송교수 아버지와 3년동안

땅을 빌려쓰기로 계약을 맺고,

3층짜리 음식점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영업을 중단하게돼 손해를 입었고,

손해본 만큼 송교수 아버지에게 받아낼 생각이었습니다.



◀INT▶



<스탠드업>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일주일 전에 계획을 세운뒤

외판원을 가장해

송교수에게 접근했습니다.



함께 식사나 하자며

대학 주차장에서

송교수를 차에 태운 김씨는

5.18 묘역에서 송교수의

손발을 묶었습니다.



그리고 송교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가던 중

담양군 담양읍 모 슈퍼마켓 앞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송교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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