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뺑소니 합의금 뜯어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9-06 11:44:00 수정 1999-09-06 11:44:00 조회수 0

경찰 간부가 단순 교통사고를

뺑소니 사고로 몰아

수백만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 60살 김모씨는

지난 2일 오후

광주 남부경찰서 소속

이 모 경위의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뺑소니 범으로 몰려

이경사에게 합의금조로 6백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이 경위가

차량 수리비 요구를 거절당하자

자신을 뺑소니범으로 신고하고

택시 면허를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합의금을 달라고 윽박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김씨와 이 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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