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달들어
잦은 비와 흐린날씨가 계속되면서
한참 무르 익고 있던
벼가 쓰러지는등
영농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벼가
이리 저리 쓰러져 있습니다.
한 농민은 급히
볏대를 묶어 세우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최근 들어
비가 자주 내리면서
약해진 볏대가
쉽게 쓰러지고 있습니다.
주로 출수가 늦은
이모작 품종에서 쓰러짐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 때문에
이삭 도열병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INT▶
이달 들어 광주와 전남지방에
비가 내린 날은
열흘 가운데 닷새로,
평균 50밀리 이상 내렸습니다.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은
지난해와 대조를 이룹니다.
(stand up)
오후들어 이처럼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지만
농민들은
언제 다시 비가 올지 걱정입니다.
◀INT▶
기상청은 북 태평양 고기압이
뒤늦게 확장하면서
잦은 강우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주에도 또 한차례
비가 올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을무와 배추등 밭작물도
씨를 뿌린 직후에 찾아온
잦은 비로 웃자람 현상과
습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사과와 감등 과수도 일조량 부족에다
낙과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농민들에게 시름을 안겨주는
궂은 비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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