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도 억울한데...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8-24 18:42:00 수정 1999-08-24 18:42:00 조회수 0

◀ANC▶

수술을 받기위해

종합병원을 찾은 환자가

2차 감염으로 인해 3차례나 더 수술을 받아야했습니다.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병원측은 지나치게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다며 오히려 정신과 치료에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38살 모종진씨가 심장 질환으로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때는

지난 3월,



수술 뒤 보름 남짓이면 퇴원할 줄 알았던 모씨는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병원내에 서식하는 세균에 노출돼 또 다른 병을

얻었습니다.



결국 1차 수술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모씨에게 병원측은

모두 세 차례의 수술을 더해야했습니다.

◀SYN▶



불과 여섯달 사이 모씨가 받은 수술은 모두 4번,



그러나 수시로 찾아오는 고통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모씨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런 모씨에게 병원측은 최근

난데없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퇴원을 하지않을 경우,

마약 의존자로 분류해

정신과 치료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을 전후해 병원측에서

수시로 놓아준 진통제가

빌미가 됐습니다.

◀INT▶



병원 과실로 인해 없는 병까지

얻어 만신창이가 되버린 모씨는

병원측의 터무니없는 횡포에

분노를 감추지않습니다.

◀SYN▶



모씨가 수술을 받은 전남대병원 흉부회과에서는 지난 6월에도

수술을 받은 환자가

2차 감염증세를 보이다 끝내

숨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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