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파이낸스사 대표가 투자자들의 돈을 챙겨서 또 잠적했습니다.
파이낸스사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피해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피해가 계속되는지
취재했습니다.
◀VCR▶
최근 파이낸스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30-40개의 회사가 성업중입니다.
대부분 월 20% 이상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광고로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월 20% 이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출업무만을 하도록 돼 있는
파이낸스사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배당금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자본금이 수억원 정도로 취약해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자본금은 금새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따라서 파이낸스사는
투자자가 또다른 투자자를
끌어오도록 유도합니다.
◀INT▶
이밖에도 투자자를 유혹하는
갖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INT▶
이런 방법으로도
자본 잠식은 계속될 수 밖에 없고
결국 회사는
도산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예금과는 달리
파이낸스사에 투자한 사람은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합니다.
◀INT▶
정부가 사채시장을 양성화한다는 취지에서
허가조건을 대폭 완화한 뒤로
피해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이낸스사는 여전히
금융감독을 받지 않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