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무너지는 서원(광주) OK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8-25 11:13:00 수정 1999-08-25 11:13:00 조회수 0

◀ANC▶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은

국가사적 242호로

4백년동안 건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온

귀중한 건축 문화재입니다.



그렇지만

당국의 무관심과 허술한 관리속에

폐허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VCR▶

고종의 사원 철폐때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았던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1590년에 지어져 4백년이 넘도록

건물 8채의 원형이

거의 그대로 유지돼 있고,

정조의 친필도 남아있는

귀중한 문화재이자

전통예절 교육의 산실입니다.



하지만,관리는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태풍으로 허물어진 지붕이

그대로 방치되고, 그 한 자리를

잡초들이 차지한지 오랩니다.



기왓장 끝에는 볼상사납게

횟가루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단청은 제 빛을 거의 잃었습니다.



(Stand UP)

"위패가 모셔진 사당은

아예 말벌들의 소굴로 변해

위험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사당 한쪽의 문은 모두

보수작업이 잘못돼

벌어져 있습니다



◀INT▶(김**) 필암서원 관리인



◀INT▶ (학생)



장성군이 뒤늦게

전시관을 세우는 등

복원 계획을 세워놨지만,

예산 핑계로

공사를 계속 미루고 있고,

그 사이 서원은 계속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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