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산 마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마늘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현행 30%로 돼 있는
수입 냉동마늘의 관세를
대폭 인상해 줄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 적발된 한 농산물 가공업체
중국산 마늘 6톤을 수입해,
국산 포장지에 넣어 판매하다
원산지 표시 위반이 드러났습니다.
수입마늘의 원가는
킬로그램에 7백원.
이를 포장해 판매할 경우
국산 마늘과 가격차이 때문에
최고 3배 이상의 폭리를
취할수 있습니다.
(stand up)
최근에는 이처럼 절임상태로
중국에서 곧바로 수입되고 있어 유통될 경우 국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힘듭니다.
문제는 수입관셉니다.
통마늘이나 깐마늘로 수입될 경우,관세는 380%에 이르지만 냉동마늘로 수입될 경우에는
관세가 30%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보따리상들까지 나서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중국에서 수입된 2천2백여톤 가운데
무려 80%가 냉동마늘입니다.
◀INT▶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전남도내 마늘재배 농갑니다.
지난해부터 중국산 마늘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올들어 마늘 가격은
40%나 폭락했습니다.
농민들은 냉동마늘의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해줄것을
촉구하며 오는 30일에는
정부와 국회에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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