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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마을 주변에
넓은 도로가 생기면 마을 주민들은
환영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광주 서구 양 3동
발산 마을 주민들은
어찌된 일인지 8차선 도로가 시원스레 뚫리는데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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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넓은 도로가 새로 생겨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광주 농성광장에서
임동 5거리에 이르는 폭 40 미터, 길이 6백미터의 왕복 8차선 도롭니다.
그런데 마치 낙타 등처럼
양쪽은 언덕을 이루고
가운데는 움푹 들어간
양 3동 2백미터 구간에서
공사가 멈췄습니다.
인근 저지대에 사는
2백여 세대 주민들이 도로 개설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 도로가 5미터 가량 높아지면서 지붕위를 지나게 된다게
반대 이윱니다.
주민 씽크
그래서 주민들은
1미터 정도로 도로 높이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 씽크
광주시는 한발 후퇴해 당초 보다 1미터 낮은 4미터까지
낮추기로 했으나 더이상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그러나 이는 궁색한 변명이고
실제로는 돈 때문입니다.
STAND UP:당초 설계대로라면
이 언덕은 14미터만 파내면 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를 다 수용하려면 이보다 5미터를
더 깎아내야 합니다.
이 경우 무려 44억원이
더 들게 됩니다.
시공사
돈을 아끼려는 광주시와
피해를 입지 않겠다는 주민사이의
의견 대립은 접점을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이 경우 당초 예산 보다
45억원의 예산이 더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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