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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찌꺼기에서
탄소섬유를 추출해 내는 기술이
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수입에 의존해왔던 탄소섬유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폐
자원까지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습니다.
건전지의 전극이나
낚시대의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섬유는 고분자 물질의
합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비싼 생산비용과 기술부족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탄소섬유를 국내에서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
양갑승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박수인)
석유 찌꺼기로 만든 물질입니다.
핏치라고 불리는
이 새까만 덩어리가
탄소섬유를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이 핏치를 다시 높은 온도로
녹인 뒤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인 미세한 섬유를
뽑아냅니다.
그동안 돈을 들여가며
폐기처분해왔던 석유 찌꺼기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료비가 적게 들어 수입대체
효과까지 거둘수 있게 됐습니다.
◀INT▶
섬유를 뽑아내는 과정에
고압의 공기를 함께 분사하는
용융분사 방식은
기존의 생산방식보다
10배가 많은 양을 만들어 냅니다.
또 뽑아낸 섬유가 솜뭉치와 같은 형태를 띠기 때문에
별도의 부직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상품화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력 저장능력이
기존의 탄소섬유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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