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보건소 제 취지 살리자(R)-s/s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0-03 20:45:00 수정 1999-10-03 20:45:00 조회수 0

◀ANC▶

시청자 여러분은 '보건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십니까?



일부에서는 보건소가

해야할 역할은 다 하지 못한 채

진료비가 싼 의료기관쯤으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VCR▶

최근 몇년사이 보건소는

눈에띄게 주민들과 가까워졌습니다



요즘처럼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기간에는

하루에도 2천명이

보건소를 다녀갈 정돕니다.



◀INT▶좋다 ◀INT▶싸다



이에따라 각 보건소는

앞다퉈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변화의 이면에는

가려진 그늘이 있습니다.



주민들이 당장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늘고 있지만,

평생건강을 책임지고 소외계층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본래의 취지는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보건소장



인력과 예산 운용면에서도 이같은 한계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광주 북구 보건소의 경우

모자보건과 방문보건 사업 등

건강증진과 관련된 분야에는

전체 직원의 1/3 정도만

투입되고 있습니다.



한해 예산 23억원 가운데

건강교육과 홍보, 예방접종 등

건강증진 사업에 쓰이는 돈도

3억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장기적 안목에서 볼때 보건소는 생활습관개선이나 치매예방,흡연억제 등

일반 의료기관이 할 수 없는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하는데

보다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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