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청자 여러분은 '보건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십니까?
일부에서는 보건소가
해야할 역할은 다 하지 못한 채
진료비가 싼 의료기관쯤으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VCR▶
최근 몇년사이 보건소는
눈에띄게 주민들과 가까워졌습니다
요즘처럼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기간에는
하루에도 2천명이
보건소를 다녀갈 정돕니다.
◀INT▶좋다 ◀INT▶싸다
이에따라 각 보건소는
앞다퉈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변화의 이면에는
가려진 그늘이 있습니다.
주민들이 당장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늘고 있지만,
평생건강을 책임지고 소외계층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본래의 취지는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보건소장
인력과 예산 운용면에서도 이같은 한계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광주 북구 보건소의 경우
모자보건과 방문보건 사업 등
건강증진과 관련된 분야에는
전체 직원의 1/3 정도만
투입되고 있습니다.
한해 예산 23억원 가운데
건강교육과 홍보, 예방접종 등
건강증진 사업에 쓰이는 돈도
3억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장기적 안목에서 볼때 보건소는 생활습관개선이나 치매예방,흡연억제 등
일반 의료기관이 할 수 없는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하는데
보다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