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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시공권의 포기를 표명함에 따라 2002년
월드컵 광주 경기장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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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어제
금호측이 입찰과정에서 일어난
시공 실적 증명 위조 문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공사를 포기하겠다고 공식 밝힘에 따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정률 22%수준에서 시공사를 바꿀 경우 4-6개월간의
공백이 생겨 공사 완료 시점인 2001년 9월까지 경기장을
준공할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시공사 교체에 따른
공기 지연 문제를 정밀하게 검토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금호측이 끝까지 맡도록하는 방안을 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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