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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비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태풍 피해의 상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가을비까지
수확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조현성 기자
벼 베기가 한창이어야할
가을 들녁이 을씨년스럽기만합니다.
논두렁마다 물이 가득 고여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물빼기가 고작입니다.
◀SYN▶ "7초"
지금 이 단계에서 며칠이 걸릴지
몰라요. 콤바인 들어야 벼 벨려면"
특히 벼 쓰러짐 피해 농민들에게
이번 비는 청천벽력과도 같습니다.
쓰러진 벼에서는 계속 싹이 나고 있는데도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SYN▶"7초"
비가 필요없는 상탠데 이렇게 비가
많이와서 농민들에게 큰 타격이요.
(조현성) 날만 좋으면 순번을 기다려서야 사용할 수 있는 콤바인은 이처럼 비닐을 덮어쓴 채 멈춰서있습니다.
또 비가 멈추더라도 이번에는 콤바인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은 일손부족에다 기계 부족까지 겹친 삼중고를 피할 수 없는 처집니다.
현재 전남도내 벼 수확면적은
9만 헥타아르로 전체 재배 면적의 절반도 수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갑지않은 가을비로
수확철 하루가 아쉬운 농민들의
속앓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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