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썰렁한 보호시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9-22 17:21:00 수정 1999-09-22 17:21:00 조회수 6

◀ANC▶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거가

추석을 앞둔 불우시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전 선거 운동 단속이 강화되자

정치인이나 정당 관련자들의 발길이 아예 끊기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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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어깨가 추워보입니다



태풍과 비의 영향으로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만이 아닙니다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찾아오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INT▶



간혹 과일과 떡을 준비해서

찾아오는 독지가의 발길이

끊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총선 입지자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정당 관계자들도

사전 선거 단속을 의식하고

아예 불우시설을 찾지 않고

있습니다



◀INT▶



그 이유는 내년 4월의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 운동 단속이

강화된데 있습니다



양로원이나 노인회관등에

선물이나 음식물을 제공할 경우 사전 선거 운동으로 적발됩니다



◀INT▶



그래서 소년 소녀 가장을

초청한 식사 대접이나

불우 이웃에 대한 위문 활동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스탠드업)

20세기에는 마지막으로 맞는

이번 추석은

일찍 다가온 총선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썰렁하게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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